위암의 증상과 원인 6가지, 치료 방법, 위암 예방법, 생존율

위암의 증상과 원인 6가지, 치료 방법, 위암 예방법, 생존율

 

1. 위암이란?

위암은 위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위암에는 종류가 여러 가지 있지만 위암의 98%에 해당하는 암은 위 점막 세포에서 발생하는 위선암입니다. 그 외 위 림프종, 간질성 종양, 위 육종, 신경 내분비 종양 등이 있습니다.

이런 암 종류는 위선암처럼 위 점막에 생길 수도 있지만 드물게 위벽 바깥쪽에 생길 수도 있어서 내시경으로 종양이 확인되지 않다가 차후에 위암이었던 걸 알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암은 2022년 기준 약 2만 6천여 건이 발생하였으며 전체 암 발생 비율의 10.8%, 암 발병 순위는 4위를 차지했습니다.

예전에는 부동의 1위였지만 위암 발병률이 낮아진 건 식습관 개선이 가장 큰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성별 위암 발병률은 남자와 여자가 2:1 비율로 남자가 2배 더 많고, 연령별로는 60대가 30%, 70대가 26%, 50대가 20% 순으로 많이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위암을 겪어본 사람은 현재 약 30만 명 정도가 됩니다.

진단 후 경과 기간 위암 경험(명)
1년 이하 26,971
1년 초과 ~ 2년 이하 24,917
2년 초과 ~ 5년 이하 64,680
5년 초과 172,655
합계 289,223

 

암 생존율은 보통 암 진단을 받은 이후 5년 이후 살아 있는지를 나타내는 5년 생존율을 기준으로 합니다.

2017년 기준으로 위암 진단을 받은 사람의 75% 이상이 5년 이상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0년 전쯤에 약 절반 미만이 5년 이상 생존하던 것을 감안한다면 생존율이 많이 올라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위암 증상

위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조기 위암은 80% 이상이 무증상입니다. 그래서 증상과 상관없이 위암 검진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위암의 증상이라고 많이 알려진 증상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상복부 불쾌감과 통증이 생기거나, 속 쓰림, 소화불량, 식욕 부진 등이 그 증상들입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은 일반적인 위염이나 다른 위 질환과 같은 흔한 증상이기 때문에 이 증상만으로 위암이 의심된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일반적인 증상 말고 위암 경고 증상이 있는데 이 증상들이 나타나면 위암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위암 경고 증상 *

①체중 감소, ②복부 통증, ③식욕 감퇴, ④구역감과 구토, ⑤빈혈⋅토혈⋅혈변, ⑥배에 종괴가 만져질 경우

위암 경고 증상 첫 번째로는 체중감소가 있습니다. 평상시처럼 밥도 잘 먹고 똑같이 생활하는데 요새 갑자기 체중이 4~5kg 이상 빠진다면 위암 위험이 있으니 진료가 필요하겠습니다.

두 번째, 지속적인 복부 통증입니다. 별다른 원인이 없는데 배가 계속 아픈 경우 또한 위암이 의심되는 증상입니다.

세 번째, 식욕감퇴 및 잦은 구역감과 구토입니다. 음식을 먹는데 잘 넘어가지 않고 자꾸 구역질이 나거나 구토가 나는 증상입니다.

네 번째, 빈혈⋅토혈⋅혈변입니다. 빈혈로 어지럽다거나 토를 하는데 피가 섞여 있다거나 용변을 보는데 피가 섞여 있는 경우입니다.

다섯 번째로 배에 무언가(종괴) 만져지는 경우입니다. 이런 증상들은 강력한 위암 경고 증상이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3. 위암 원인

위암의 가장 뚜렷한 원인은 헬리코박터균입니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에 기생하는 균으로 위에 만성적인 염증을 유발합니다.

이 염증이 지속되면 위의 세포를 비정상적으로 만들게 됩니다. 그러면서 위축 위염, 장상피화생 위염, 이형성증 같은 암이 되기 쉬운 질병을 유발합니다.

그래서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사람은 감염되지 않은 사람보다 위암에 걸릴 확률이 2~3배 정도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헬리코박터 보균자 중 90%가 무증상이며, 헬리코박터 보균자라고 해서 모두가 암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를 하기도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권장하지는 않으며 위암 수술을 했거나 가족력이 많거나 위염, 기능성 소화불량 등이 있는 경우에 전문의와 상의 후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제균 치료를 하게 됩니다.

장기적인 음주도 위에 지속적인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원인이 됩니다. 또한 짠 음식, 소시지 같은 가공육, 탄 음식도 위암의 원인이 됩니다.

위암 가족력이 있다면 유전력도 있겠지만 생활하는 생활환경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위암 가족력이 있다면 적극적인 위암 검진이 자주 필요하겠습니다.

위암과 상관없이 예전에 사고로 위를 절제한 과거력이 있다면 남아있는 위에 염증이 더 잘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과거 위 수술을 받으신 분이라면 가족력과 마찬가지로 위암 검진을 자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4. 위암 진단 방법

첫 번째로 위내시경을 이용한 진단 방법으로 위 내부를 직접 관찰하며 종양 상태를 확인하고 조직을 채취하여 조직검사를 통해 암을 판단합니다.

두 번째로 CT라고 하는 전산화 단층 촬영 방법으로 위암이 주변 조직으로 얼마나 전이되었는지 확인하고 림프절로 퍼졌는지, 다른 장기까지 얼마나 퍼졌는지를 보는 검사입니다.

* 암세포가 림프절로 퍼지게 되면 신체 곳곳에 전이 되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

세 번째로 PET라고 하는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방법으로 다른 장기로 원격 전이를 확인하고 판단하게 됩니다.

조기 위암의 경우 초음파 내시경으로 위 점막 종양의 침범 깊이 정도를 검사하고 시술하게 됩니다.

 

5. 위암 치료

위암은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가장 첫 번째 치료 방법입니다.

위암 수술에서 중요한 것은 주변 림프절을 다 제거하여 암세포가 얼마나 전이 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림프절 전이 여부에 따라 위암의 병기와 추가 치료 필요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더 심각해지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수술하여 전이 상태를 체크해보는 게 상당히 중요하겠습니다.

위암이 위 점막에만 국한되어 있고 크기도 2cm 이내인 경우에는 굳이 수술할 필요 없이 내시경 시술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경우에는 내시경을 보며 내시경 칼로 암세포가 있는 점막만 제거함으로써 치료를 끝냅니다.

2cm 미만의 점막에만 국한된 암들은 여러 연구 결과 림프절로 거의 전이가 안 된다는 걸 확인했기 때문에 림프절을 제거하는 위암 수술이 필요 없는 것입니다.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된 경우에는 항암치료를 하게 되는데요. 피를 타고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된 경우에는 주사로 전신 항암 화학 요법을 진행하고, 복막에 전이가 된 경우엔 복강 내로 직접 항암제를 투여하여 치료합니다.

위암은 병기에 따라 생존율 차이가 매우 큽니다. 종양이 위에만 국한되어 있는 경우 생존율은 97%, 종양이 주변 림프절로 조금 퍼진 경우, 국소 전이된 경우엔 62%의 생존율을 보입니다.

그리고 림프절로 조금 퍼져 있던 암세포가 간이나 복막 등 다른 장기로 원격 전이가 된 경우는 6.7%로 생존율이 급감합니다.

 

6. 위암 예방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선 금주, 금연은 기본으로 하고 젓갈 등 염장식품, 소시지 같은 가공육 식품, 훈제 식품 섭취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헬리코박터균이 있는 경우 의사와 상의를 해서 제균 치료 여부를 판단해 보는 게 좋습니다.

우리나라 식문화 중 찌개, 국을 다 같이 숟가락 넣고 떠먹는 문화가 있는데 헬리코박터균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바꿔야 하는 문화입니다. 개인 그릇 이용해서 국자로 떠먹는 습관을 들입시다.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나 과일 섭취가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하루 500g의 섬유질을 먹었을 때 위암 발병률이 25%까지 떨어진다는 세계 암 보고서의 보고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게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만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2년마다 위암 국가검진을 하고 있습니다.

위염이 심하다면 1년마다 위내시경 검진을 추천해 드립니다.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가 위암 예방에 있어 최우선적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기를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국가암검진 지원 사업의 종류와 대상인지 확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국립암센터 홈페이지(국가암검진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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