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이유와 치료 방법 3가지, 공황장애 테스트를 통해 자가진단해보기

공황장애 이유와 치료 방법 3가지, 공황장애 테스트를 통해 자가진단해보기

요즘 사람들은 많은 스트레스를 가지고 살기 때문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두통이 생기고, 구역질이 느껴지는 등의 신체적 증상들을 자주 느끼곤 합니다.

어쩌면 단순 스트레스가 아닌 공황장애 증상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공황장애는 어떤 것인지와 공황장애 자가진단 테스트,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공황장애란?

공포나 위협을 느낄 정도의 위급한 상황이 되면 뇌는 신체 보호 작용으로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맞서 싸우거나 도망갈 준비를 합니다.

뇌는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신체 각 기관에 명령을 내리게 되고, 명령을 받은 심장은 심박수를 올려 혈액을 근육으로 몰아주고, 눈은 동공을 확장해 숨을 곳을 찾고, 소화기관은 소화효소 분비를 멈춰 당장 필요하지 않은 곳에 에너지가 소모되는 것을 막습니다.

이런 반응은 위급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그런데 이런 증상들이 위급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를 공황발작이라고 합니다.

* 공황발작 : 위급한 상황이 아닌데 신체 보호 증상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

위의 공황발작 자가진단표의 13가지 증상 중 4가지 이상 증상을 경험하는 경우에는 공황장애로 진단합니다.

보통 사람들의 경우에도 카페인을 과다복용하거나 술을 많이 마셨다거나 하면 한두 가지 증상 정도는 경험할 수 있고 이것은 정상 범주에 속합니다.

꼭 4가지 이상 증상이 아니더라도 2~3가지 증상을 지속해서 경험한다거나 점차 심해진다면 공황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공황장애와 비슷한 광장공포증이라는 병이 있습니다. 광장공포증 환자의 약 3분의 2가 공황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광장공포증은 공황장애와 같이 오기 쉬운 병이라서 같이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광장공포증은 사람이 많은 거리나 건물 내부, 대중교통 내부 등에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혼자 있게 되는 것에 공포를 느끼는 병입니다.

특정한 장소에서 공포와 불안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그것이 뇌에 학습이 되어 비슷한 장소에 갔을 때 비슷한 증상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황장애와 광장공포증은 비슷하면서도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둘 다 뇌가 그렇게 느낄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 자율신경계를 흥분시키는 병이기 때문에 비슷한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합니다.

 

2. 공황장애가 생기는 이유

많은 사람의 생각과는 달리, 공황장애는 스트레스나 마음이 약해서만 생기는 병이 아닙니다.

공황장애는 신경 조절에 생물학적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병으로, 스트레스나 의지보다는 선천적인 원인으론 ①유전적 문제, 후천적으론 ②집안 양육 분위기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는 불안감과 긴장을 유발하는 요소가 있어 어릴 때부터 불안과 긴장도가 높았다면 공황장애가 더 쉽게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③특정한 물질도 공황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각성제, 고함량 카페인, 술이 대표적이며, 일부 다이어트약도 공황발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몸의 대사를 활발히 하여 지방 연소를 돕는 약이기 때문에 자율신경계까지 흥분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④우울증 또한 공황장애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실제 공황장애와 우울증은 같이 오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⑤스트레스 또한 공황장애 발생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때문에 생기는 병이 아니라고 하지만 스트레스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공황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요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공황장애 발생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공황장애가 한 번 발생한 환자가 계속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잘 낫지 않고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으며 심할 경우 만성질환으로 악화할 수도 있어 스트레스 관리는 꾸준히 필요하겠습니다.

 

3. 공황장애 치료 방법

공황장애 치료에 앞서 이 증상이 정말 공황장애 때문에 발생하는 것인지 아니면 공황장애와 증상이 유사한 다른 질환 때문에 발생하는 것인지 확인한 후 진단합니다.

* 부정맥, 뇌졸중, 심뇌혈관 질환, 갑상선 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

공황장애는 표준치료가 잘 정립되어 있어 관리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공황장애 치료 목표는 암 치료처럼 암세포를 모두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닌

환자가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자극 정도로는 공황발작이 일어나지 않도록, 설령 공황발작이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느끼는 공포감, 불안감, 긴장감은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정상적인 반응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반응을 모두 없애버리면 위험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느긋하게 굴다가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을 맞을 수 있겠죠.

공황장애 치료는 약물 치료를 제외하고 감정 또는 생각에 대한 관리신체 증상에 대한 관리 이렇게 두 가지 범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①감정 또는 생각을 관리하는 치료법은 괜찮을 거라는 생각을 통해 자신감을 얻어 공황 증상을 극복하는 방법입니다.

이전에 불안함을 느꼈던 장소에서 또다시 불안함을 느낄 것 같다는 생각을 달리해 그 장소에 대한 안전함 등을 생각하며 ‘큰일 나지 않을 것이다’, ‘괜찮을 것이다’, ‘죽지 않을 것이다’ 등의 자신감을 심어주는 말을 스스로 되뇌는 게 큰 도움이 됩니다.

②신체 증상을 관리하는 치료법은 부교감신경을 강화하는 이완 요법을 이용합니다.

대표적으로 복식호흡이 있습니다. 숨을 쉴 때 배에 풍선이 있다는 생각으로 배를 최대한 앞으로 내밀면서 숨을 들이마시고 내쉴 때는 배 안에 공기를 남김없이 빼낸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내쉽니다. 이 과정을 5~10분 정도 반복하면 공황장애 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③약물 치료는 먼저 고려하는 치료 중 하나입니다. 공황장애는 신경 화학적 이유로 발생하기 때문에 뇌를 안정시켜주는 항우울제나 안정제 계통의 약을 사용하면 공황발작 횟수도 줄일 수 있고 신체적 증상이나 불안증세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사용하는 항우울제나 안정제 등의 약은 안전성이 검증됐기 때문에 약물 치료로 인한 중독, 신체 손상 등은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두통이 있을 때 진통제를 먹고 배탈이 났을 때 소화제를 먹는 것처럼 정신적 문제가 있을 때 정신과 약을 먹는 것이기 때문에 약물 치료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4. 너무 걱정할 것 없는 공황장애

공황장애는 환자 본인이 상황에서의 공황장애 대처법을 숙지하고 있다가 증상이 발생할 때 잘만 대응하면 병원 방문 없이도 스스로 관리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또한 반드시 약물을 써야만 치료되는 질환이 아닌 비약물적으로도 충분한 치료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공황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너무 두려워 말고 전문의 도움을 받아 치료해 보시기를 권장합니다.

공황장애 세부 정보(서울대학교병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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